존경하는 한국재무학회 회원 여러분,

 이제 1학기를 모두 마치시고 좀 여유 있는 마음으로 그동안 미뤘던 일들을 계획하거나 실천하고 계시리라 생  각됩니다. 제가 30대 재무학회 회장을 맡은 지도 벌써 6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세월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이제 임기의 후반기를 맞이하면서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과 향후 사업에 대해서 말씀드려 볼까 합  니다.

  첫째, 채준 편집위원장과 편집위원들의 헌신으로 "재무연구" 학회지의 발전방안 모색과 SCOPUS 등재사업 추진이 지속적으로 이  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일차적으로 상반기에는 2차 심사료 지급제도의  도입과 함께 심사료를 인상하고 또한 신속심사제를 시행하여 논문심사의 질적 양적 개선을 도모하고자 하였습니다. 아울러  SCOPUS  등재사업을 위해 우수 영어 소논문상 제정과 영어 소논문 세션 개최 및 특별호 발간 등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둘째, 이준서 국제협력위원장의 도움으로 7월 초 서울에서 개최되는 Asian Finance Association 국제학술대회에 대만재무학회와의  공동 세션을 개최하고 양 학회간에 교차 우수논문상을 수여하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 저희 학회와 대만재무학회간 국제학술대회  를 재개하기로 하였고, 내년에는 대만에서 공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를 보았습니다.

  셋째, 현실 문제에 대한 학회의 관심 표명 및 의견 제시 차원에서 두 번의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하였습니다. 4월에는 박경서 차기회  장과 박종원 부회장의 도움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상법개정안과 기업지배구조" 문제를 첫 번째 주제로 다루었고, 5월에는 박래수  부회장의 도움으로 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저성장.저금리시대의 자산운용과 위험관리"를 두 번째 주제로 다루었습니다. 하반기에  도 현실적인 주제들을 가지고 계속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넷째, 학회에 젊은 피 수혈 방안의 일환으로 신진학자들과 박사과정생들에 대한 국제 학술대회 참가 지원자업을 시작 하였습니다.  학회 영구회원 가입을 지원조건으로 함으로써향후우리 학회에 대한 신진학자들과 박사과정생들의 자연스러운 참여 진작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산이 확보되면 하반기에도 한번 더 사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다섯째, 우리 학회는 올해로서 3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러한 뜻깊은 해를 맞이하여 30주년 백서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를 맡  아주신 유진 부회장님과 정희준 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30주년 백서 발간을 통해 학회의 역사를 짚어봄과 동시에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존경하는 재무학회 회원 여러분, 회장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회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학회에 대  한 애정과 참여가 있어야 합니다. 부디 한국재무학회가 우물안의 개구리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재무 . 금융분야 학회로 도약할 수 있  도록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특히 이번 학회 창립일인 11월 3일(금)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후에는 가까운 장소에서 학회 창립 30주년 행사를 개최하고자 하오니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참석을 부탁드립니  다. 감사합니다.

 

한국재무학회 회장 오 세 경